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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중소 바이오기업 성과 '착착'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10-31 11:40
조회
620
기사 원본 사이트 https://m.etnews.com/20231012000262

'초격차' 중소 바이오기업 성과 '착착'
발행일 : 2023.10.12 16:00 지면 : 2023-10-13 9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대상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거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활발하게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 임상 1a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TGF-ß(형질전환성장인자)와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동시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단독 투여다.

TU2218은 동물모델에서 다수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시너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머크와 임상시험 협력·공급계약을 맺고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받고 있다. 올 연말 1b상 투약 완료 후 내년 2a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경구용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은 유럽에서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임상 2a상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유럽 임상 주요결과(톱 라인) 데이터를 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파트너사인 대원제약이 자궁근종 환자 대상 임상 2a상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 한소제약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임상 1상 중이다.

키텍바이오는 최근 알부민 기반으로 암세포에 표적능력이 탁월한 약물전달체를 개발하고 원천물질 특허를 확보했다. 항체약물결합체(ADC)와 유사한 기술인 알부민-약물 결합체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암 약물을 알부민에 결합시켜 암세포가 약물을 흡입해 항암효과를 높이는 기존 방식은 비용·효과에서 제약이 컸다. 키텍바이오는 암세포 흡수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알부민 내부에서 결합하는 형태로 변형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항암제를 결합해 삼중음성유방암이나 췌장암 같은 악성암과 기타 전이암에 대한 치료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염증을 활성화하는 NF-κB 작용을 억제하는 항염증 물질 srlκB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 'ILB-202'에 대한 호주 임상 1상을 마쳤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했다.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3개 코호트에서 18명 성인에게 단회 점적 정맥 투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개 코호트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SAE)이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는 연내 톱라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대상자 혈액 샘플을 분석해 탐색적 유효성 평가 결과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을 받는 25개 기업은 11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3' 행사에 참여한다. 일본 현지 진출과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선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K바이오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을 꾸려 이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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